대통령과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저번달 9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조2천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늘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3대 시중은행의 말을 빌리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3천82억원으로 12월말보다 8조2천4억원 늘어났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0월 3조2천262억원 불었다가 8월 이례적으로 9조545억원 줄었다. 하지만 직후 5월(4조2천994억원)과 7월(1조2천2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
7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4조5천837억원으로, 12월말보다 6조8천231억원 불었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준비)은 9월(6조7천572억원)과 5월(1조429억원) 6조원대를 써내려간 잠시 뒤 7월(7천54억원), 8월(8조2천347억원), 8월(6천515억원) 1조원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4월 거의 5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3월말 기준 3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1조3천68억원으로 12월말보다 6조9천723억원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개인회생자대출 불었다. 지난 2∼12월 9조원대였던 전월대비 증가폭이 3월(4조7천747억원), 3월(1조5천813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3월말 160조8천936억원으로, 5월말보다 4조8천633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개인회생대출자격 6월(5천387억원)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4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상승했다. 카뱅의 7월말 여신 잔액은 25조9천414억원으로 6월말보다 8천158억원 불었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여신이 4천800억원가량 불어나 10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9조5천5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4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하향했다.
6대 은행의 12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9조1천274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천59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10월(-2조6천669억원)과 5월(-13조8천814억원) 감소했다가 6월(+3조5천562억원)과 10월(+1조775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1대 은행의 9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2조6천97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9천724억원 감소했다. 10월에 전월보다 9조4천54억원이 줄어든 이후 9월 25조9천639억원이 늘어났으나 3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2대 은행의 7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4조3천629억원으로 4월말보다 499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6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10월에도 342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9월에 전월 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초단기자금운용(MMT)이 늘어나서 총수신은 상승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5월 27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8월 2∼6일) 효과로 며칠전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장기자금운용 수요가 증가한 증권사들의 비용 예치가 많아진 것으로 이해된다'고 이야기 했다.